헤인즈, "개인적 영예보다 PO행이 더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04 17: 32

"팀이 6강 PO에 가지 못하면 개인적 영광은 전혀 필요없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42점을 올린 애론 헤인즈(14리바운드, 4도움, 4블록)의 활약에 힘입어 97-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위 모비스를 맹추격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살렸다.
헤인즈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팀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한 것이 가장 기쁘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점슛 시도를 전혀하지 않고 42점을 뽑은 헤인즈는 득점 1위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결과를 얻기 보다는 팀이 승리해야 한다"면서 "2년 연속 득점왕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4시즌 동안 한국에서 활약한 그는 올 시즌 시작과 함께 KBL서 뛰지 못했다. 대체선수로 LG에 온 그는 "한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다. 그래서 레바논 리그에서 뛰면서도 언제든지 KBL로 갈 수 있는 준비를 했다"면서 "이미 완벽히 적응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내년 시즌에도 KBL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문태영과 호흡은 큰 문제가 없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가 잘 터져 준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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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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