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4Q 집중력이 승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4 19: 20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서 79-72로 승리했다.
KGC는 10개 구단 중 2번째로 30승 고지를 달성, 30승 13패로 1위 원주 동부와 승차를 6경기로 좁힘과 동시에 3위 부산 KT와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또한 이번 시즌 전자랜드와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따라잡아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했다. 이날 KGC는 4쿼터에만 25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전자랜드의 득점은 16점으로 봉쇄, 기쁨의 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다.
KGC는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가드진의 노련함에 밀리는 듯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노림수였다. 하지만 4쿼터 KGC의 활약으로 전자랜드 가드진의 우세는 무의미해졌다.
이 감독은 "4쿼터에서 승부를 걸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4쿼터에 풀 코트 프레스를 가하면서 박찬희와 김태술, 이정현을 계속 돌렸다"면서 KGC 가드진이 단순히 어시스트 싸움이 아닌 수비에서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합류한 크리스 다니엘스에 대해서는 "아직 팀 수비에 안맞는 게 있다. 또한 상대 선수가 다니엘스를 맡았을 때 헤쳐나가는 마인드가 아직은 부족하다. 한국에서 오래 뛰었음에도 선수의 생각과 팀이 일치하지 않아 약속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약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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