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우결'-'무도' 줄줄이 결방..시청자 한숨↑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04 21: 02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우리결혼했어요 시즌3'(이하 우결), '무한도전'이 결방하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월 30일부터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지난 3일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늘(4일) 방송 예정이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우결', '무한도전' 등도 과거 방영분을 스페셜 편으로 대체 편성됐다. '우결'은 이특 강소라 커플의 첫 만남 편을 재방송했으며 '무한도전'은 '우천시 취소 특집'이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우결' 시청자들은 "스페셜이라고 해서 이장우, 함은정 커플과 이특, 강소라 커플이 모두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이특, 강소라 커플 재방송이다"고 실망감을 전했다. 또 "파업은 이해하지만 프로그램을 편집도 없이 그대로 재방송하는 것에 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무한도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이런 상황이 안타깝다. 얼른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 "짜증나고 속상한 마음이 크지만 이해하겠다" " '무한도전' 보고싶다" 등의 의견이 게재됐다.
반면 '우결', '무한도전'과 동시간 대에 방영되는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과 SBS '스타킹'은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맞았다. 이번 주 '스타킹'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그 서바이벌 '개그킹'으로 꾸며졌다.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수 홍경민, 이정, 제아(브라운아이드걸스), 성훈(브라운아이드소울), 지오(엠블랙), 신용재(포맨), 나비 등이 출연해 경합을 벌인 가수 송창식 특집 2편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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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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