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한국 대표팀의 희망 곽윤기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2012 국제 빙상연맹 월드컵 시리즈 5차 남자 1,000m 개인전에서 곽윤기가 금메달, 노진규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량원하오(중국), 올리비에 장(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결승에 진출한 곽윤기, 노진규는 안정적인 페이스를 지키다 마지막에 치고 나오며 1,000m 레이스를 금빛과 은빛으로 물들였다.

안정적으로 날을 지치던 곽윤기와 노진규는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페이스를 올렸다. 선두에 나선 곽윤기는 1분 28초 9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노진규는 1분 30초 43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 결승점을 반바퀴 남긴 지점에서 량원하오가 장 올리비에의 날에 걸리며 넘어졌다. 3위로 달리고 있던 노진규가 충돌에 연관되어 메달을 박탈당할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심판진은 올리비에 장의 실격을 선언했다. 노진규는 량원하오가 넘어진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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