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외야수 고토 슌타가 휴일을 반납하고 훈련에 몰두했다.
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슌타를 비롯한 오릭스의 일부 선수들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땀을 쏟아냈다. 슌타는 1시간동안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휴일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릭스 유니폼을 입은 슌타는 고교 시절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으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오카다 감독은 드래프트 직후 슌타가 1순위로 지명된 것을 두고 "대실패"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슌타는 지난해 전훈 캠프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오카다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게 됐다.
그리고 슌타는 4월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발탁되기도 했다. 역대 일본 프로야구 고졸 신인 가운데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15명에 불과하다. 외야수만 놓고 본다면 5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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