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1분' 함부르크, B. 뮌헨과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5 08: 40

손흥민(20)이 21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함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의 선두 도약을 막아냈다.
함부르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임테흐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함부르크는 리그 11위를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도르트문트에 승점 2가 부족한 리그 2위를 마크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6분 믈라덴 페트리치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보 일리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각도가 좁아지는 바람에 슈팅이 옆그물에 향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한 경기였지만 홈팀 함부르크도 이에 못지 않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65%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22개의 슈팅을 시도한 가운데 함부르크도 13개의 슈팅으로 응수한 것. 하지만 함부르크의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된 단 1개였다.
함부르크는 전반 23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의 칩 패스를 받은 야코포 살라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끝까지 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26분 이비차 올리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승부를 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무리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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