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청주 KB스타즈가 3위 용인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했다.
KB는 지난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81-56로 대승했다. 경기 시작부터 휘슬이 울릴 때까지 국민은행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강아정(23점, 9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정선민(20점)과 변연하(11점 9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는 우리은행전 승리로 15승15패로 승패에 균형을 맞추며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과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이에 더해 쾌조의 4연승으로 신바람나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공수에 걸쳐 코트를 휘저은 정선민은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개인통산 8000득점을 올리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정선민은 통산 405경기에 출장해 8010득점을 기록해 여자프로농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 초반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끈질긴 수비에 실책을 번갈아 남발하며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B였다. 박선영의 3점포와 1쿼터 종료 직전 정선민의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KB가 14-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KB는 상승세를 탔다. 정선민과 정선화의 연이든 골밑 슛으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강아정과 박세미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 37-26으로 KB가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KB는 우리은행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3쿼터 중반 정선민의 정확한 미들슛과 변연하의 3점포로 점수 차를 20점 벌렸다.
4쿼터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KB는 박세미와 강아정의 3점포 5방으로 우리은행의 전의를 상실케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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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