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빙상연맹, “안현수 데뷔 성공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05 10: 32

[OSEN=김희선 인턴기자] 러시아가 안현수(27)의 자국 대표 데뷔전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지난 4일(한국시간) 밤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2011-2012 ISU 월드컵 5차’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서 데뷔전을 가진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급했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빅토르 안은 성공적인 데뷔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러시아 대표로서 안현수의 데뷔가 성공적이었다는 뜻.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 역시 “시작이 좋다”며 안현수의 데뷔를 축하했다.

막시모프 코치는 “러시아 계주팀은 강하다”고 자평하며 안현수의 가세로 러시아 쇼트트랙이 더욱 강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 대회서 안현수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다.
한국 영국 네덜란드와 5,000m 계주 준결승 B조에 편성된 러시아는 한국에 이어 2위를 달렸으나 막판에 넘어지는 바람에 최하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 대표팀의 준결승 기록은 7분 11초 809로 예선(7분 01초 154)보다 크게 뒤진 성적이다.
한국은 여유있게 조 1위(6분 53초 673)로 결승에 진출, 5일 밤 캐나다 중국 영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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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빙상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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