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박탈' 테리 후임 잉글랜드 주장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05 11: 27

[OSEN=김희선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존 테리가 주장직을 박탈 당하자 후임으로 누가 임명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국의 BBC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유력 후보 3인과 의외의 인물 3인을 선정하고 각각 이유를 들어 분석했다.
BBC가 선정한 유력 후보 3인은 스티븐 제라드(32, 리버풀), 프랑크 람파드(34, 첼시), 스콧 파커(32, 토튼햄)다. 제라드와 람파드의 경우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뛰어온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능력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제라드는 부상으로 인한 체력 문제, 람파드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는 아니라는 점이 반대 의견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들과 비슷한 포지션인 파커는 뒤늦게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선수이자 현재 가장 활약이 눈부신 선수다. 이번 시즌부터 토튼햄에서 뛰고 있는 파커는 팀의 주축 선수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실력이나 존재감에 있어 충분히 대표팀 주장을 맡을 만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국가대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파커에게 치명적인 결점이 될 수 있다. 파커보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보니 팀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한편 BBC가 선정한 의외의 인물 3인은 필 존스(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 하트(25), 개러스 배리(30, 이상 맨체스터 시티)로 나이가 경력 면에서 파격적이다. 특히 필 존스가 거론된 것은 의외의 수준을 넘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이들 중 누군가가 새로운 주장이 되어 유로2012를 진두지휘하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이 책임을 맡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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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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