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2)가 '차세대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25)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제라드는 "수아레스가 곧 돌아오기 때문에 리버풀이 2001시즌의 영광을 되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11년 전 리버풀의 칼링컵, FA컵, UEFA컵에서 3번의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핵심 선수였다.

올 시즌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FA컵 32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침시키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4위에 승점 4점 뒤진 상태라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도 얻을 수 있는 위치다.
수아레스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총 9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오는 7일 토튼햄과 경기부터 출장이 가능하다.
제라드는 "수아레스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리그 4위 자리와 두 번의 우승(칼링컵, FA컵)을 이루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며 팀 동료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동안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잡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뛰어난 선수가 빨리 돌아 오기를 바랄 뿐이다"며 수아레스의 복귀를 환영했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에서 승점 38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토튼햄(승점 49점,3위)과 일전이 중요한 이유다. 리버풀이 토튼햄을 꺾고 4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수아레스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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