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5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에서 리그 3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6-24)으로 꺾고 시즌 15승째(6패)를 달성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세트에서만 15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 포함)을 기록한 몬타뇨는 이날 총 3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껄끄러운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승점 46점을 기록, 2위 현대건설(31점)과의 승점차를 15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3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쓴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를 맞아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블로킹 수에서 2대11로 크게 밀리고 몬타뇨를 막는데 실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1세트 인삼공사 장소연이 연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