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의 아버지가 방송인 박명수를 능가하는 버럭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남자, 그리고 가족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점심내기 미로찾기 미션에서 승리한 양준혁 부자는 개그맨 윤형빈이 사는 회를 먹기 위해 바닷가에 위치한 횟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관광을 권하며 점심식사 내기를 계속해서 미뤘다. 이에 양준혁 아버지는 시계를 보더니 "세시가 다 되가는구만"이라고 장난스럽게 버럭 화를 내더니 급기야 "나 말리지 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바다를 향해 뛰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 아버지의 예능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양준혁 아버지는 윤형빈 어머니가 아들에게 바라는 점들을 얘기하자 이에 질세라 갑자기 아들의 결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양준혁 아버지는 "아들이 착한데 결혼만큼은 빵점 아들이다.자기가 나이 많은 줄도 모르고 자꾸 어린 여자한테를 좋아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양준혁은 아버지의 말에 크게 당황해 하며 "며느리를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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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