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박삼용, “경계 대상 1호는 현대건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5 17: 56

“정규리그 우승?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다”.
흥국생명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15점까지 벌렸지만 선두 KGC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5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에서 리그 3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6-24)으로 꺾고 시즌 15승째(6패)를 달성했다.

경기 박삼용 감독은 “첫 세트에서 리드를 당하다가 듀스까지 가며 역전승을 거둔 게 오늘 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아마 1세트를 내줬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밝히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또 심적으로 1위의 자리에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경기력에 있어 기복이 좀 심하다. 오늘 승리로 2위 현대건설과 승점 15점차를 만들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감독은 “현대건설이 아무래도 가장 경계해야 될 팀인 것 같다. 타 팀과는 달리 높이가 받쳐준다는 점에서 분명 부담이다. 그 동안 최하위 GS칼텍스에도 패한 적이 있는 등 몇몇 경기에서 발목이 잡히며 승점을 좀 까먹었는데 5라운드에서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1위를 확정짓도록 하겠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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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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