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나혜원 부상 결장이 아쉬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05 18: 06

[OSEN=인천, 김희선 인턴기자] 나혜원의 부재를 숨길 수 없는 경기였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5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서 1위 KGC인삼공사를 맞아 세트스코어 0-3(24-26, 22-25, 24-26)으로 완패를 당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가빈도 지쳤는데)몬타뇨는 지치질 않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날 경기의 패인에 대해 차해원 감독은 "서브 리시브의 콤비플레이가 부족하다"고 분석한 후, 흥국생명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부분인 높이에 대해 "항상 아쉽다"고 자평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인 미아에 대해서도 "초반, 중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 수록 미아의 결정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다른 선수들이 힘이 나는 법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5라운드에 들어서며 한결 치열해진 중위권 싸움에 "피가 마른다"고 표현한 차해원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최소 6, 7승은 해야한다는 목표를 드러내며, 매 게임마다 지치지 않게 선수들을 잘 컨트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차해원 감독은 부상으로 결장한 나혜원의 공백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시영이가 고3이다보니 아직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차해원 감독은 "나혜원의 상태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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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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