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정미, 절실함이 실력을 눌렀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05 20: 03

가수가 되고 싶다는 절실함이 부족한 실력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는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을 진행했다. 초반 캐스팅 카드를 써버려서 스스로도 충동구매를 했다고 한 박진영을 제외하고 양현석, 보아는 6장의 캐스팅 카드를 다 쓰지 못했다.
양현석은 남은 두 장의 캐스팅 카드로 댄스 천재 박정은과 보이그룹 극찬 멤버였던 이건우를 선택했다. 보아는 캐스팅을 포기하는 결단력을 내렸다. 일말의 기대감을 품었던 참가자들 대부분은 씁쓸히 돌아섰지만 이정미는 달랐다.

이정미는 보아에게 노래를 부르겠다고 나섰고 보아는 난감해하면서도 기회를 줬다. 이정미는 마이크를 잡고 마지막 기회를 붙들기 위해 열창했다.
보아는 이정미의 노래를 듣고 “서바이벌이니까 손을 들고 나와서 노래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미씨가 손을 들고 나온 이 순간을 잊지 말라. 그런 의미에서 이정미 씨를 추가 캐스팅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기회를 붙잡은 이정미는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보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미를 합격시킨 이유에 대해 “용기와 절실함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정미의 큰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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