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남다른 개그감을 선보이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박재범은 KBS 2TV ‘개그콘서트-감수성’ 코너에 출연해 그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재범은 청나라의 자객으로 깜짝 등장했다. 검은색 두건으로 얼굴을 감추고 있었던 박재범이 두건을 벗자 관객들이 크게 환호했다.

박재범은 두건을 벗고 대결을 하다 같은 편을 하이킥으로 때려 눕혀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준호는 박재범에게 “정말 잘 생겼다”며 “잘생긴 재범이 귀화하면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고 하자 박재범은 손바닥에 적은 어려운 대사를 계속해서 실수하는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박재범에게 사약을 마시라고 하자 “소원이 있다”며 “춤을 추고 싶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춤을 추라고 하자 박재범은 파워풀한 댄스를 추며 사약을 일부러 다 흘리는 재치를 발휘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박재범은 오는 7일 첫 번째 정규앨범 ‘뉴 브리드(NEW BREE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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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