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시리아 원정서 패배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시리아의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 끝난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C조 시리아와 4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C조 1위였던 일본은 시리아와 같이 3승 1패 승점 9에 골득실도 +4로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1골이 부족해 조 2위로 내려섰다.

전반적으로 홈팀 시리아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시리아는 슈팅 횟수에서 8-6으로 앞서가며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일본도 반격에 나섰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이 매우 적었다.
시리아는 전반 18분 모하메드 파레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본을 당황케 했다. 파레스는 중원 오른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가이 겐슈케가 사카이 히로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5분 아흐마드 알 살리흐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세키즈카 다카시 일본 올림픽팀 감독은 "매우 유감이다. 후반에 결정적인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골이 안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골키퍼 곤다 슈이치는 "해서는 안될 실수였다.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패배를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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