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가 사망한 지 50년이 되는 올해, 스크린부터 안방극장까지 온통 마릴린 먼로의 금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꼐한 일주일'부터 영화 '블론드', TV 드라마 '스매쉬'까지 마릴린 먼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
콜린 클락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그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마릴린 먼로의 비밀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50년 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세기의 스캔들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왕자와 무희'를 촬영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던 마릴린 먼로가 자신을 '섹시 아이콘'이 아닌 한 사람으로 봐주고 이해해준 조감독 '콜린'에게 끌리게 되면서 일주일간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극 중 마릴린 먼로를 연기한 미셸 윌리엄스는 외모 뿐만 아니라 말투, 걸음걸이, 내면 연기까지 마릴린 먼로의 모든 것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영화 '킹콩'으로 유명한 나오미 왓츠가 마릴린 먼로 역을 맡은 '블론드'는 조이스 캐롤 오츠가 쓴 자서전 형식의 책 '블론드'를 원작으로 마릴린 먼로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3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나오미 왓츠는 40살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릴린 먼로로 변신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
이밖에도 NBC에서 방영 예정인 TV 시리즈 '스매쉬'는 마릴린 먼로에 관한 뮤지컬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인 마릴린 먼로 역을 두고 경쟁하게 되는 두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캐서린 맥피와 데브라 메싱, 메간 힐티 등 차세대 여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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