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이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과 김정은은 ‘한반도’에서 각각 남측의 과학자 서명준 역을, 북측의 과학자 림진재 역을 맡아 열연한다.
먼저 황정민은 “‘한반도’는 다른 드라마보다 방대한 이야기인 통일이라는 소재로 시청자 여러분과 소통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하지만 통일에 대한 이야기로 젊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대작인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한 장면 한 장면 심혈을 기울여 찍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정은도 “방송 날을 기다리며 카운트다운을 해보긴 처음인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며 “늘 갈망했고 소망했던, 그러나 제대로 가보지 않았던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 드리려 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가슴 울컥한 이야기”라며 “이제껏 그려왔던 전형적인 북한인이 아닌 ‘이런 인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연기했다.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감동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황정민과 김정은은 6일 첫 방송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숨긴 채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메탄하이드레이트 개발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남한과 북한의 과학자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한편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되는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그 속에서 펼쳐질 남남북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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