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레전드, "이대호, 저 덩치에 저만큼 부드럽다면 무조건 성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06 09: 39

"저 덩치에도 저만큼 부드럽다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다".
버팔로스의 레전드가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의 능력을 극찬했다. 재일동포 3세 출신 야구인 가네무라 요시아키(한국명 김의명)는 이대호의 일본 무대 평정을 확신했다.
1982년 긴테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뒤 주니치 드래건스,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었고 현역 은퇴 후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가네무라는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 차려진 전훈 캠프를 방문, 이대호와 인사를 나누고 그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가네무라는 이대호에 대해 "수비가 상당히 좋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한국 출신 선수들과 비교해도 아주 좋다"며 "저 덩치에도 저만큼 부드럽다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이대호를 위한 립서비스는 아니었다.
버팔로스 레전드 출신 가네무라의 극찬 덕분일까. 이대호는 140m 짜리 대형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본 무대 평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물론 시작에 불과하지만 예감이 좋다. 뭔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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