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PK 2번 준 심판이 고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06 09: 40

[OSEN=이균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서 3-3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돌아온 에이스 웨인 루니(27)는 첼시와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0-3으로 뒤진 상태에서도 따라붙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승점 2점을 잃어 버렸다"며 아쉬운 무승부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음을 아쉬워 했다. 한편으론 "많은 팀들이 그러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패배를 직감하고 경기를 포기하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팀 동료들을 독려했다.

페널티킥에 대해서는 "페널티킥을 두 번 얻게 될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맙게도 심판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며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데 자신감이 있다. 골키퍼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렸고 반대편으로 차 넣기만 하면 됐다"며 페널티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루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후 맨유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추가시간을 포함 9분동안 첼시의 공격을 틀어 막으며 팀의 무승부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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