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유망 투수 머리에 타구 맞자 '화들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06 12: 40

"깜짝 놀랐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사연은 이렇다. LG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임찬규(20, 투수)가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라이브 피칭 도중 이대형(외야수)의 직선 타구에 오른쪽 머리 뒷부분을 맞았다. 임찬규가 타구에 맞는 순간 모두가 화들짝 깜짝 놀랐다.
임찬규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김 감독은 6일 훈련을 앞두고 "깜짝 놀랐다. 어떠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임찬규는 6일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벼운 러닝 정도만 소화했다. 임찬규는 "괜찮다. 병원 측에서 24시간 지나봐야 안다고 했다. 오늘까지만 (훈련 명단에서) 빠졌다"고 개의치 않았다.
한편 휘문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LG에 입단한 임찬규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9승 6패 7세이브(평균자책점 4.46)를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 첫해를 보냈다. 그리고 임찬규는 지난해 연봉보다 233% 인상된 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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