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일본 대표팀 DF 나가토모 유토(25)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인터 밀란이 AS로마에 충격적인 0-4 완패를 당했다.
지난 5일 밤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2011~12시즌 세리에A 22라운드서 인터 밀란은 후안 실베이라의 선제골에 이어 파비오 보리니(2골), 보얀 크르키치에 점수를 내주며 0-4로 졌다.
이탈리아 명문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나가토모는 선발로 출장,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2분 동료가 전해준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볼을 빼앗겨 코너킥을 허용했다. 이 코너킥이 후안의 선제골로 연결되었고, 인터 밀란은 이후 계속 실점하며 AS로마에 패하고 말았다.

인터 밀란에 승리를 거둔 AS로마는 10승 4무 7패(승점 34점)로 6위에 올라섰으며 5위 인터 밀란(11승 3무 8패)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유벤투스는 하위권인 시에나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으며 2위 AC밀란 역시 산 시로서 나폴리와 0-0으로 비겼다. 3위 우디네세와 4위 라치오는 원정경기서 패하며 역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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