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특별시’ 천안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연고지 천안고 배구부 선수들의 든든한 멘토로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일 천안시 동남구 천안고(교장:배순근) 배구부 창단식에서 유소년 배구발전 기금 1000 만원을 전달함과 동시에 1대1 멘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무용 천안시장과 김종성 충남교육감 등 지역 교육계 및 체육계 인사가 대거 참석 예정인 가운데, 천안고 배구부에 대한 배구용품 전달식과 현대캐피탈 멘토 프로그램 발대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와 천안고 선수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될 이번 멘토 프로그램은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고등학교 유망주들의 직접 멘토가 되어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경험을 전수해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포지션별 1:1 맞춤 멘토제를 운영하고 이를 정례화 할 예정이어서 천안고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멘토제’ 외에 구단의 지역 연고지 공헌 프로그램인 ’스카이워커스♥천안캠페인’의 일환으로 클럽하우스 준공(연고지內) 및 유소년 배구 초청강습 등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천안시 역시 현대캐피탈 배구단 유치 이후 ‘배구특별시’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배구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그 결과 2007년에는 쌍용중(남)과 봉서중(여)이 배구를 새롭게 창단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성거초교 배구부가 만들어지는 등 배구도시의 산실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따라서 이번 천안고 창단을 통해 초중고에서 프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배구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천안고 배구부는 학업과 배구를 병행하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백승권 감독과 김동진 코치(전 한국전력), 선수 8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의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고지 유소년 배구발전 및 배구 붐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 및 한국프로배구연맹에서도 천안고 배구부 창단과 관련해 각종 배구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 천안고-현대캐피탈 1:1 멘토 프로그램 명단
(세터)김동원-최태웅
(센터)김용근-윤봉우
(센터)이찬영-한상길
(라이트)방선우-문성민
(레프트)이소원-임동규
(레프트)정연흥-장영기
(리베로)최명진-박종영
(리베로)백승윤-신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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