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욜, “히딩크 조언에 포그레브냑 영입”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6 18: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햄의 사령탑 마틴 욜 감독이 그의 네덜란드 동료이자 전직 러시아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의 조언을 통해 파벨 포그레브냑(29, 러시아)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틴 욜 감독은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이르러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포그레브냑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긴급 영입했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전문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포그레브냑가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독일에서 만약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면 아마 우리는 그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와 계약하기 전에 나는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이 문제를 상의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것은 아주 좋은 기회가 될테지만 그는 자신의 능력을 먼저 증명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6개월 단기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무대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된 포그레브냑은, 그러나 워크퍼밋 발급 문제가 지연되며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전(0-3, 패)에 출전치 않은 가운데 12일 예정된 스토크 시티와의 25라운드 경기에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욜 감독은 “포그레브냑은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 강한 신뢰과 함께 중용의 의지를 피력했다. 풀햄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현재 6승9무9패(승점 27점)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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