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투수 니시 유키(22)가 6일 라이브 피칭에 돌입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니시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전훈 캠프에서 사카구치, 다카하시, 마코토 등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52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첫 투구에 나섰던 니시는 "이 시기에 타자를 세워 놓고 던질 수 있었다는게 수확"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10승 7패 1세이브(평균자책점 3.03)를 거두며 오릭스 마운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을 받았던 니시는 캠프 첫 날부터 불펜 피칭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마운드에 올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다.

등번호 63번에서 21번으로 바꾼 그는 "예전부터 21번을 동경했다"며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며 2년차 징크스를 잠재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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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