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의 조영남이 예능감이 남달랐던 어머니에 대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오후 방송된 '놀러와'에서 조영남은 "어머니가 진짜 재밌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번은 어머니가 침을 흘리면서 재봉틀에 기대 주무시고 계셨다"며 "보다 못한 내가 '차라리 누워서 주무시라'고 말했더니 어머니가 깜짝 놀라 일어나시면서 '아휴 잠이 와야 잠을 자지'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를 한 번 줬는데 세입자 부부가 맨날 뭘 끓이더라"라며 "알고 보니 가짜꿀이더라. 어머니가 그들의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조하는 것을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그런데 어머니가 찬송가를 부르면서 가짜꿀을 제조하시더라"라며 "나중에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세입자가 가짜꿀을 안 팔면 방세가 안나오는데 어떡하느냐'고 하더라"고 일화를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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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