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활약할 것"…스파이들, 이대호 경계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2.07 09: 14

"분명히 활약할 것이다".
'한국산 대포' 이대호(31. 오릭스)가 라이벌 팀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다. 오릭스의 캠프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을 찾은 전력분석원들이 이대호의 스윙을 지켜보고 모두 활약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대호는 지난 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처음으로 특타를 했다. 102개의 스윙을 했지만 강한 역풍 때문에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은 없었다. 대시 타구의 70% 정도를 우중간 방향으로 밀어치는 타격을 했다.  이대호는 "바람이 있어 오른쪽으로 노려 쳤다"고 말했다.

에 따르면 이대호의 타격을 지켜본 세이부의 전력분석원은 "이런 타격을 한다면 결과(성적)가 나올 것이다"고 예상했다. 소프트뱅크의 전력분석원도 "부드러운 타격을 한다. 분명히 활약할 것이다"고 경계했다.
퍼시픽리그의 팀들은 이례적으로 오릭스 캠프에 전력분석원을 조기에 투입했다. 오릭스 보강의 핵심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대호를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이대호는 힘 뿐만 아니라 정확성 위주의 타격을 펼치면서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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