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상대 뺨 때려 3G 출장 정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7 07: 3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 AC 밀란)이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뺨을 친 이유로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7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이브라히모비치가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는 12일 우디네세전을 시작으로 26일 유벤투스전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현재 승점 1점 차로 선두 유벤투스를 추격하고 있는 AC 밀란으로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는 치명적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5일 나폴리와 경기서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살바토레 아로니카의 뺨을 쳤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당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 고의성이 다분한 일이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조차 "주심의 판정에 동의한다. 해당 장면을 확인한 결과 이브라히모비치는 퇴장을 당할 만했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동은 고의적이라고 판단, 1경기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로 AC 밀란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현재 AC 밀란은 안토니오 카사노와 알렉산드레 파투 등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는 AC 밀란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가 19경기 15득점으로 세리에A 득점 순위 2위인 점은 치명적이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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