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테리 논란’에 카펠로 지지 선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7 08: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존 테리(32, 첼시)의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직 박탈을 결정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카펠로 감독은 FA가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인 존 테리에 대해 주장직 박탈 결정을 내리자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TV방송에 출연, “존 테리의 주장직 박탈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카펠로 감독의 의견에 문제가 없다. 그는 잉글랜드대표팀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감독이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감독이라는 점에서 나는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존 테리의 주장직 박탈과 관련해 FA와 대립하면서 계약 파기설까지 제기되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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