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 남편 팀 '슈퍼볼' 패배에 동료 선수 맹비난 '논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2.02.07 08: 30

북미미식축구(NFL)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뉴욕 자이언츠에 세 번 연속 슈퍼볼을 빼앗긴 것은 쿼터백 톰 브래디를 제외한 소속 선수들 때문이다?
세계적인 슈퍼모델(34) 지젤 번천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6회 슈퍼볼’ 경기 결과를 두고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뉴욕 자이언츠가 그의 남편이 속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21 대 17로 우승을 거두자 동료 선수들을 맹비난한 것.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였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 뉴욕 자이언츠의 팬이 도발하자 결국 이성을 잃고 남편의 동료 선수들에 패배의 책임을 돌렸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미국 연예매체 인사이더 동영상 카메라에 담겼다.

해당 동영상에 따르면 번천은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아서) 브래디가 '그 놈의' 공을 잡거나 던질 기회가 없었다. (팀 동료들이) 그렇게나 많이 공을 놓칠 수 있다니 충격적이다”라며 무척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가 지목한 동료 선수들이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인 웨스 웰커와 디온 브랜치, 아론 에르난데스 등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들은 경기 도중 수도 없이 실수를 저질러 팬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그러나 스타 선수의 아내이자 공인인 번천이 공개적으로 이 같은 비난을 퍼부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는 지난 2009년 2월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됐다. 슬하에는 아들 벤자민(2)이 있으며 브래디가 전 부인과 사이에서 얻은 잭(4)도 함께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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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더 맥시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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