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하정우-박용우, 2월 비수기를 살린 남자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07 08: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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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최민식과 하정우, 그리고 박용우가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2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민식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지난 6일 하룻동안 15만 46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24만 4,63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개봉한지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흥행 돌풍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주목할만하다.

또한 박용우 주연의 영화 '파파'는 지난 6일 하룻동안 1만 8,83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31만 1,251명을 기록, 한단계 올라선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하정우는 오는 29일 배우 공효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러브픽션' 개봉도 앞두고 있어 비수기인 2월 극장가에 다시 한 번 한국 영화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 2월은 극장가의 비수기로 불리는 시기. 극장가 전체적으로도 파이가 크지 않은 시기이거니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2월이니만큼 그 수혜를 입은 외화들이 선전을 보이는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한국 영화들이 차지한 것만 보더라도 지금의 2월 극장가는 외화보다는 한국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는 한국 영화에 다양한 장르가 포진돼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최민식, 하정우, 박용우 등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들의 명성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연기파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관객들을 한국 영화로 끌어들였다는 것.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이들이 거둘 성적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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