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韓美 소속사 낙관..'긍정 전망 봇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07 10: 33

그룹 소녀시대의 미국 활약이 한국과 미국의 소속사를 모두 '매우 만족' 시켰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BS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를 시작으로 1일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N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미국의 메인 토크쇼에 연이어 출연해 삽시간에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다. 현지 언론들은 소녀시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며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때문에 상가 영업을 중지시키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소녀시대의 성공적인 미국 지상파 진출에 대해 미국 현지 레이블 인터스코프 A&R 부사장 네일 제이콥슨은 "소녀시대의 이번 TV 토크쇼 공연은 소녀시대와 SM, 인터스코프 모두에 대단한 성공이었다. 소녀시대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어제와 오늘 큰 진전이었으며 완벽한 것이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한, 이런 훌륭한 통로가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레이디가가와 에미넴, 푸시캣돌스, LMFAO, 윌스미스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부사장의 이같은 평은, 소녀시대가 앞으로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
소속사는 물론이고 현지 언론 역시 소녀시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녀시대에 대해 "이 소녀들은 그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한류 열풍의 수문을 열만큼 충분히 섹시하다”고 전했다. 또 "몇몇 멤버들은 미국 출신— 제시카, 티파니, 써니는 모두 캘리포니아 태생—이며 이것은 미디어 상에서의 활약 시 그들이 가진 또 다른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WSJ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는 소녀시대의 미국 진출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소녀시대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당당한 춤사위 등을 성공 이유로 꼽았다.
국내 소속사 SM도 고무되긴 마찬가지. SM은 "소녀시대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미국 현지에 큰 호응을 몰고 왔고 현지 언론과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미국 일정으로 소녀시대의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을 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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