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 다시 한 번 루이스 수아레스(25)를 감쌌다.
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서 열린 '2011-2012 EPL' 24라운드 리버풀-토튼햄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인종차별 발언 논란으로 징계를 받아 결장했던 수아레스의 복귀전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달글리시 감독은 경기 후 BBC와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그의 징계는 리버풀과 수아레스 모두에 부당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달글리시 감독은 "수아레스의 복귀는 환상적이었으며, 애초에 그런 징계를 받아서는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서 수아레스는 토튼햄 스콧 파커의 배를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달글리시 감독은 "매 순간 수아레스는 공을 따내고,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그의 복귀에 기뻐하며 다시는 그가 우리를 떠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는 트위터에 수아레스의 파울에 대해 '주심이 그 장면을 봤다면 수아레스는 퇴장감'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대해 달글리시 감독은 수아레스의 파울에 대해 "(수아레스가)파커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하며 "나는 어떤 내용의 트윗이 올라오더라도 볼 생각이 없다. 특히 내가 보지 못한 장면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답변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로 올 시즌 안필드서 8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글리시 감독은 "무승부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열심히 싸운 선수들을 비난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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