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의 길이 '보이스 코리아' 1차 탈락자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길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CGV에서 진행된 Mnet ‘보이스 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녹화 중 발생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는 길은 "녹화 중 한 참가자의 노래를 듣다 무아지경에 빠져서 합격 버튼을 못 누른 경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앞으로 발매될 리쌍 8집 앨범 피처링을 그 친구한테 부탁해 놓은 상태다"며 " '보이스 코리아'에 참가하는 이들의 실력이 모두 상당했다"고 귀띔했다.
강타도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그는 "소속사와 색이 다른 친구들이 많았지만 몇몇 친구는 소속사에서 같이 작업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관심이 가는 사람이 있어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더 보이스 오브 홀랜드(The Voice of Holland)’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2011년에는 미국 NBC에서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브레이크 쉘튼, 그룹 마룬파이브의 보컬 아담 리바인, 세계적인 프로듀서 씨로 그린이 참여한 ‘더 보이스’를 방송한 바 있다.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진행돼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이 아닌 목소리로만 실력을 평가한다는 특별한 포맷으로 새로운 서바이벌을 예고한 ‘보이스 코리아’는 1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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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