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보이스코리아'에 가수 신승훈의 꼬임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Mnet '보이스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코치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보이스코리아' 김기웅 CP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지영은 "지금까지 심사위원 같은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 이유는 누군가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안 좋은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일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 '보이스코리아' 출연은 가수 김태우의 결혼식장에서 결정했다"며 "김태우 결혼식에서 신승훈을 만났는데 결혼식은 안보고 저를 꼬시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후에 미팅을 갖고 코치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0년 9월 네덜란드에서 '더 보이스 오브 홀랜드(The Voice of Holland)'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이후 지난해 4월에는 미국 NBC에서 팝 디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마룬 파이브 보컬 아담 리바인, 세계적인 프로듀서 씨로 그린, 미국 컨트리 음악의 히트메이커 브레이크 쉘튼이 코치로 참여한 가운데 시즌1이 방영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오는 10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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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