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윤, "(김)기동이형 은퇴 아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07 12: 37

[OSEN=이균재 인턴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김한윤(38)이 K리그에 불고있는 노장 선수들의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푸마코리아가 2012년 2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K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스폰서십 조인식을 갖고 다년간 공식 후원계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의 안병모 단장을 비롯하여 안익수 감독과 부산을 대표하는 김한윤, 김창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한윤은 최근 들어 30대 중후반 노장선수들의 은퇴 소식과 김남일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기동 선배가 은퇴해서 아쉽다. 기동이 형과 그라운드에서 같이 뛸 때는 많은 위안이 됐었는데 은퇴해서 아쉽다"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김기동(40)의 은퇴에 아쉬워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남일과 같은 노장선수들의 K리그 복귀에 대해서는 "김남일이나 설기현같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어주면 후배 선수들이 그 선수들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운다. 그렇기 때문에 노장 선수들이 자기가 가진 역량을 맘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2010년 FC 서울서 뛰던 김한윤은 은퇴를 선언하는 듯했지만 안익수 감독의 요청에 의해 2011년 부산에 플레잉 코치로 합류했다. 김한윤은 구심점이 없던 부산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함과 동시에 미드필더로 활약, 부산의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다. 컵대회를 포함해 27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골들은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순도높은 골이었다.
부산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 선수인 김한윤이 올 시즌 부산에 얼마나 큰 보탬이 될지 3월 4일 벌어지는 수원과 개막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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