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급이 달라졌다 '한방에 세계 과녁 명중'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07 17: 16

 한류가 전세계로 한 과녁에 연일 명중 세례다. 한류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 퍼져나가더니 이제는 한방에 미국 메인토크쇼에 출연하고, 세계적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월드 투어도 나선다. 한류의 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방으로 세계 문화시장을 '뚫은' 그룹은 소녀시대와 빅뱅.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BS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를 시작으로 1일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N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모두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메인 토크쇼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토크쇼이기도 한 이 프로그램들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유명인들을 게스트로 초대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이례적으로 지상파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소녀시대를 초청했다.

더군다나 소녀시대는 메인 토크쇼에서 당당하고 멋있게 곡 '더 보이즈'의 영어 버전을 소화했다. 이에 패널들은 물론 진행자는 "어메이징"을 연호하며 너도나도 소녀시대 팬을 자청하기도 했다. 미국 토크쇼에서 소녀시대가 출연한 것은 전세계 수많은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으며 앞으로의 이들 행보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 달엔 빅뱅이 나선다. 빅뱅은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대형 세계 투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이 빅뱅에 손을 내밀어 추진된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라이브 네이션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으로 입증된 톱 뮤지션들이 공연을 맡기는 공연 기업이다. 이 회사의 사장 앨런 리지웨이는 할리우드와 북미, 유럽 엔터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라이브네이션은 그간 한국 가수들의 대형 공연을 프로모션 형식으로 도와준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전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가수로서 빅뱅이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 투어의 조명, 안무, 영상 스태프들 역시 레이디가가, 비욘세, 마돈나 등의 공연을 맡아 진행한 유명 스태프가 포진된 라인업으로 화려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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