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지석이 날 좋아해" 박지선 '착각의 늪' 폭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07 20: 25

MBC 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박지선(박지선) 선생을 소재로 웃음을 날렸다.
7일 방송된 '하이킥3'에서는 윤지석(서지석) 선생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박지선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지석이 하선(박하선)을 위해 준비한 반지를 우연히 보고 본인에게 주는 것으로 착각하고 만 지선은 다짜고짜 이를 하선에게 말했고, 직접적으로는 지석에게 "나를 포기하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박지선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지석이 무식해서 싫다는 것. 

지선은 지석을 커피숍으로 불러 "윤 선생님을 동료 이상으로 느껴본 적이 없다. 남자로서 느껴지지는 않는다"라고 당당히 말하며 혼자 김칫국을 마시면서도, 솔직히 지석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지선의 "내가 남자들이 혹할만한 외모는 아니니까..당당해지려고 하는데 힘 빠질때가 많았다. 그래서 윤 선생 덕분에 힘이 났다. 고맙다"라고 털어놓는 부분은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이에 하선의 말을 듣고 지선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지석은 한술 더 떠 "박 선생님이 싫다면 깨끗이 (마음을) 포기하겠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지선은 "나 때문에 아파하지도 힘들어하지도 말아라. 나쁜 여자 만났다고 생각하라"며 더욱 '오버'를 했다.
하지만 다음 날, 학교에서는 지석이 지선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쫙 퍼져 있었다. 말수가 별로 없는 윤건(윤건)이 지석에게 "박선생님한테 까였다면서요"라고 놀리기도. 알고보니 지선이 휴대폰 카카오톡을 통해 "윤선생님 마음을 못 받아줘서 미안해요"라고 썼던 것.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지석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지원(김지원)은 계상(윤계상)이 돌아가신 어머니와 관련해 아픈 기억이 있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윤계상-김지원의 미묘한 러브라인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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