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선수들이 너무 일찍 승리에 취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07 21: 25

[OSEN=잠실학생체, 김희선 인턴기자] 탈꼴찌를 향한 길은 멀고도 또 멀었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울 SK나이츠와 경기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74-76으로 패한 서울 삼성썬더스는 승수를 늘리지 못하고 꼴찌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후 김상준 삼성 감독은 "마지막 22초를 남겨둔 상황서 파울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줄곧 10점차 리드를 지켜오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김상준 감독은 "(22초 남았을 때)작전시간을 갖고 선수들에 파울로 공격을 끊으라고 했다. 그랬으면 연장이라도 갈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 이관희의 플레이에 대해 "작전 지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순간적으로 잊었을 수도 있다"고 답한 김상준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직접 공격 찬스가 있었는데 파울을 얻어내지 못해 억울한 감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경기 패인에 대해 김상준 감독은 "SK가 외곽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줄 것은 주더라도 이를 철저하게 잡겠다는 작전이었다. 작전은 어느 정도 맞아들었지만, 마지막에 선수들이 조금 일찍 승리에 취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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