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 홈팬들에게도 원망의 대상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2.08 07: 59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대구 상원고등학교 2학년생인 김성민을 영입하면서 많은 한국야구팬들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된 볼티모어 오리올스 댄 듀켓 단장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팬들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6일 (현지 시각)에 발표된 제레미 거스리 트레이드. 실질적인 에이스이며 올스타 출신인 거스리를 콜로라도 로키스에 전격 트레이드 하면서 돌려받은 선수들은 제이슨 해멀과 메트 린드스트롬. 에이스를 보내고 돌려받은 카드론 너무 약했다는 팬들의 반응이다.
볼티모어 유력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은 이번 트레이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며 8일 오전까지 (한국시간) 67%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반격에 나선 댄 듀켓 단장은 지역방송에 직접 출연하며 트레이드에 관련 설명하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아직도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 Sports Line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인 존 헤이먼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트레이드는 “정말 의문점이 많은 트레이드임에는 틀림없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댄 듀켓 단장이 이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죽음의 디비전이나 다름없는 아메리칸 동부에 소속되어 있다. 과연 듀켓 단장의 리더십이 이 죽음의 디비전에서 얼마 만큼 효력을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작만큼은 원만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대니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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