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 치료' 데미 무어에 재활원 측 '몸무게 재기 금지' 명령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2.02.08 07: 16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로 응급실 신세를 졌던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49)가 결국 재활원에 입소한 가운데 그의 치료 금기 사항 중 하나가 ‘몸무게 재기 금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유타 주 선댄스 지역에 위치한 ‘서크 랏지(Cirque Lodge)’에서 감금 치료 중인 무어가 약물중독 및 거식증, 섭식장애를 치료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중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바로 몸무게에 관한 규정. 자신의 몸매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무어 탓에 재활센터 측은 아예 현재 몸무게를 알 수 없도록 하는 조치로 이에 대한 집착을 끊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크 랏지 측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적인 금기 사항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없애기 위해 몸무게를 알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집착이 계속되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입소자들의 몸무게 및 상태를 체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공식적인 연인 사이임을 밝혀온 무어와 그의 전 남편 애쉬튼 커쳐는 200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당시 16살의 나이 차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엄청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던 이들이지만 지난해 말 이혼이란 최후의 수단을 택하며 결혼 7년여 만에 남남이 됐다. 특히 이러한 배경에는 두 사람의 결혼 6주년 기념일에 커쳐가 스물 세 살의 사라 콜이란 여성과 저질렀던 불륜 사실이 있어 팬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이 같은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무어는 지난 달 말 약물 남용으로 자택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가는 최악의 상황에까지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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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프 라이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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