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하는 배우 최민식과 하정우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민식은 극 중 로비의 신 '반달' 최익현 역을 맡아 '최민식표 허세'를 완벽하게 표현, 부산의 넘버원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반달'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최초로 보스연기에 도전,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무시무시한 두목을 연기한 하정우는 특유의 남성다운 매력을 물씬 풍기며 극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영화 스틸에서는 극 중 거친 남자의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들만의 코믹하고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메이킹 카메라만 보면 본능적으로 깜찍한 브이(V)를 만들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가하면, 하정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조깅하는 동작을 취하거나 환자복을 입고 발가락을 이용한 발 포즈(?)를 선보이는 등 장난끼 가득한 각종 웃음 유발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최민식은 촬영 현장에 있던 싱싱한 깻잎을 즉석에서 소품으로 활용하며 일명 '깻잎머리'로 변신,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마지막으로 한 탕을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고 부산을 접수해 나가기 시작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서로 간의 배신이 시작되자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를 다룬 영화로 지난 2일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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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촬영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