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팀 내 부상 악령, 그저 놀라울 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08 09: 43

[OSEN=이균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31)가 팀의 부상 악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올 시즌 전례가 없던 끔찍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도중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오웬, 루이스 나니, 톰 클레벌리, 올리베이라 안데르손, 필 존스, 애슐리 영, 대런 플레처 등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 중 회복한 선수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이 더 많다.
8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에브라는 "이번 시즌 부상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금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팀들이 소속 팀의 선수가 부상당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곤 한다. 하지만 우리 팀을 봐라.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 상황은 그저 놀랍고 끔찍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주장 네마댜 비디치의 부상에 대해서는 "중요한 시기에 비디치와 같은 훌륭한 선수를 잃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공백을 잘 대처해왔고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 경쟁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지만 한정된 스쿼드 안에서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어려운 환경속에서 좋은 성적을 내 준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우리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순간이 지금 다가오고 있다"며 맨시티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재 상황이 가장 중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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