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현 "美서 파산해 어부로 살았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08 09: 57

1990년대 높은 인기를 누렸던 그룹 R.ef의 멤버 성대현이 미국에서 겪은 고생담을 방송을 통해 밝혔다.
성대현은 최근 진행된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이하 검색녀)'에 출연, R.ef 해체 후 "사업하러 미국에 갔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파산했다"며 "쌀 살 돈도 없어 일어나면 낚싯대 하나 들고 바닷가로 가 고등어를 잡으며 어부로 살았다"고 털어놨다.
성대현은 이런 생활을 1년 동안 계속했다며, 그래도 한국 거지로 보이고 싶지는 않아 계속 말도 안 되는 중국말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또 귀국해 주식으로 재산의 상당 부분을 잃어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아이 생각에 참았다는 숨겨진 뒷이야기도 전했다.

또한 개그맨 박준형은 "사업에 크게 실패한 적은 없지만, 영화 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준형은 개그코너 '갈갈이 패밀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2003년 영화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시작으로 2004년 '마법경찰 갈갈이와 옥동자', 2007년 '챔피언 마빡이'를 잇따라 제작했다. 대부분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지만, 제작비를 가장 많이 투입한 '챔피언 마빡이'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와 개봉 시기가 맞물리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박준형은 "'챔피언 마빡이'는 정말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인데 영화관을 잡을 수가 없어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이 때문에 한동안 힘들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검색녀'는 오는 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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