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아모스, "맨유 NO.1 골키퍼 되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08 10: 40

[OSEN=이균재 인턴기자]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벤 아모스(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가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아모스는 스토크 시티전에 선발 출장한 것에 대해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더해 "어렸을 적 피터 슈마이헬의 플레이를 보며 내 꿈을 설정하고 키워왔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정기적으로 게임에 나설 수 없었지만 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이런 믿음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었다"며 '인내'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덧붙여 "맨유에서 NO.1 골키퍼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그것이 나의 최종 목표다"며 주전 자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매주마다 경기에 나오길 희망한다. 하지만 나는 26살이 되었을 즈음 전성기에 있을 것 같다"며 아직은 배워야 하는 단계임을 강조했다.
한편 정규리그 데뷔전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아모스는 어느 정도의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헤아는 공중볼에 약점을 노출하며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였고, 린데가르트는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고무적인 것은 맨유가 퍼거슨 감독이 별로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서 아모스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제한된 출전 기회속에 아모스가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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