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윤정환의 사간 도스와 실전...‘장군멍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8 11: 15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지난달 중국 선전에서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실점 감각을 키우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는 7일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J리그 사간 도스와 첫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다. 사간 도스는 지난해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연습 경기 상대로는 안성맞춤이었다는 게 제주 관계자의 설명.

제주는 이날 사간 도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선 오범석이 서동현의 도움을 받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리턴매치에서는 0-1로 패하며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비록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박경훈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는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의욕과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공수 균형을 이루고 빠른 연습 전개,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울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실전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는 오는 10일 FC 도쿄를 비롯해 14일에는 FC 류큐 및 게이오대학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갖고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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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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