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스트 용준형과 인피니트 엘이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이하 도롱뇽도사)에서 민혁(민호 분)과 함께 꽃미남 3인조 그림 절도범으로 분한다.
최근 진행된 '도롱뇽도사' 촬영에서 용준형과 엘의 이름은 각각 '조커'와 'L'로 분했다. 이들은 과거, 쉐도우란 별칭의 민혁과 함께 재벌가의 보안시스템을 해체하고 값비싼 그림을 훔쳤다.
과거에서 벗어나 살려고 하는 민혁과 달리 이들은 아직도 어둠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

조커는 민혁을 때려 순식간에 무릎 꿇게 한 뒤 자신에게 협력할 것을 강요하고, L은 "이 노무 기생오라비 같은 놈들"을 외치며 달려드는 원삼(임원희 분)에게 "얜 또 뭐야"라며 가볍게 비웃었다.
결국, 이들 세 명의 '꽃미남 기생오라비 도둑단'은 원삼, 선달(오달수 분) 못생긴 도롱뇽 도사들과 함께 미술 암거래상의 신윤복 그림을 훔쳐냈다.
촬영을 지켜본 제작진은 "주변에서 꽃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며 "조각 같은 얼굴에 뛰어난 노래 실력, 거기에 연기까지 정말 대단하고 부러운 청년들"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도롱뇽도사'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pontan@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