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무신'의 연출을 맡은 김진민 PD가 정통사극으로서의 '무신'의 매력을 전했다.
8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무신'시사회에서 김 PD는 "대하 드라마는 시대와 같이 간다. 드라마를 통해 한 역사를 바라보고 사회를 바라보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통 사극이 퓨전 사극보다 무거워 재미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퓨전이든 정통이든 시청자들과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히려 제작하는 면에서 보자면 우리 작품이 퓨전이 많다. 이번 작품 들어가면서 나부터 모든 틀을 깨뜨리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약 200억원의 초대형 제작비를 통해 볼거리 많은 액션 사극을 선보일 '무신'은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홍아름, 주현, 박상민 등이 출연,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2012년 2월 11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