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CP " '짝'은 다큐, '더 로맨틱'은 로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08 16: 35

'더 로맨틱' 이명한 CP가 SBS '짝'과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명한CP, 유학찬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N ‘더 로맨틱’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 '짝'과의 비교는 프로그램 시작하면서부터 들었던 이야기"라고 운을 뗀 이명한 CP는 "사실 제가 감수성이 많고 여린 사람이어서 러브 아이템에 관심이 많았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명한 CP는 "러브 리얼리티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 4~5년 간 사랑을 아이템으로 한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 점이 블루오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결정했다"며 "같은 리얼리티를 추구한다는 큰 맥락에서 출발은 같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짝'이 다큐스러운 접근이라면 '더 로맨틱'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을 것이다. 20~30대 여성들의 감수성,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자극하는 장치들로 말랑말랑하고 블링블링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맨틱하고 판타지 같은 느낌이 있지만 리얼리티를 해치지는 않는다. 다큐적인 접근보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포장을 통해서 차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로맨틱’은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이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 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10일 간의 사랑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더 로맨틱’은 20~30대 남녀들의 연애와 우정, 갈등과 웃음을 현실적이고 감성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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